척주는 용수철이다
척주는 용수철이다.
신체 운동 중에서 발생되는 모든 힘과 충격을 척주에서 받아들이게 되어 있고, 신체 움직임과 운동에서 큰 힘을 내기 위해서는 허리 즉, 척주를 제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신체운동과 움직임의 모든 힘은 척주에서 나온다. 반드시 인체는 허리가 튼튼하고, 건강해야 큰 힘을 낼 수 있다.
허리는 척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경, 혈, 기맥이 흐르는 인체의 뿌리로서 집으로 비유하면 집의 대들보이다.
이러한 척주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선추 5개, 미추 3~5개로 총 32~34개의 척추골로 이루어져 있고, 머리를 받치고 있으며, 늑골들이 붙어 틀이 되어 몸통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장기들을 보호하고 안으로는 골수를 간직하고 있다.
척추의 이름 중에 2개의 이름을 갖는 척추골이 있는데 환추라는 이름은 경추 1번을 말하고, 천추, 천골이라는 것은 다른 이름으로 선추이니 헷갈리지 말기를 바란다. 척주를 자세히 알아보면 윗부분에 위치하여 신체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진짜로 움직이는 경추, 흉추, 요추부분을 진성척추골이라고 하고, 신체운동에서 움직임 없이 고정되어 같이 붙어서 골반으로 들어가는 가짜로서 움직일 수 없는 선추(천추), 미추 부분을 가성척추골이라 한다.
진성척추골에 속하는 경추, 흉추, 요추들의 추체, 극돌기, 척추공, 횡돌기, 상·하 관절돌기 그리고 운동범위를 비교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진짜로 움직이는 진성척추골의 끝 부분은 요추 4번, 5번으로 모든 신체움직임에 대한 부하와 충격력 모두가 여기에 집중되어 버린다.
예를 들어 손에 10kg의 중량을 든다면 요추 4번, 5번에는 힘의 집중으로 인하여 16배인 160kg의 부하가 집중되어 허리 요통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므로 손으로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허리 가까이 붙여서 마치 역도 선수가 바벨을 드는 동작을 취하면서 들어야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가 있다.
남·여가 결혼하면 남자는 바깥에서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살이를 하게 되면서 여자들이 집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드는 횟수가 늘어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는데,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남자한테 맡겨서 평생을 고생할 수도 있는 허리병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하루생활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학교에 간다. 모든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신체운동역학에서는 인체 움직임을 경제효율법칙에 적용시킨다.
경제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돈을 버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듯이 신체 움직임 역시 최소의 힘을 들여 최대의 힘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최소의 힘을 들여 최대의 힘을 생겨나게 하려면 신체부분들 가운데 허리, 무릎, 어깨, 손목, 발목 등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든 구기 종목과 복싱, 태권도, 유도, 씨름, 기계체조 등과 같은 많은 스포츠 종목들이 허리를 움직여서 큰 힘을 낼 수 있으며, 농구와 배드민턴은 손목, 야구투수와 골프, 배구 공격수는 어깨와 허리관절, 스키의 업(Up)과 다운(Down) 동작은 무릎관절을 축으로 사용하여 경기력 향상과 기술 향상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에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척주만곡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척주만곡 이상현상이 나타나며 만곡 이상현상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가 있지만 후천적인 경우가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후천적인 척주 이상만곡은 장기간 병상에 있는 사람이나 영양공급이 불량한 사람, 운동 부족으로 인한 등 부분, 근육의 발육부진 및 항상 상체를 앞으로 굽혀 일을 하는 사람, 일상 생활에서 나쁜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 상습적으로 편측 부하를 받는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볼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척추로서 척주 이상만곡은 측만증, 후만증, 전만증 등의 몇 가지 형태변화가 일어난다.
측만증은 어릴 때 바르지 못한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한 결과로, 척주가 옆방향으로 구부러지는 것을 말하며, 후만증은 척추골이 질병으로 감염되어 체중을 지탱할 수 없게 되어 척추가 뒷방향으로 구부러지는 현상이다. 전만증은 굽 높이 5cm 이상의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데, 척추가 앞 방향으로 이상만곡되는 현상으로, 요통증의 원인이 된다.
만약 인간의 신체가 척주만곡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면 하루도 살기 어려울 것이다. 뉴턴(Newton)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은 인간을 허공에 둥둥 떠다니게 하지 않고 땅에 양발을 디디고 일상생활을 하게 하는데, 이것은 땅에서 인간을 끌어당기는 힘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은 굉장한 것으로 인간이 신체를 움직일 때도 나타나는데 평상시 걸을 때는 자신의 체중의 1.5배의 힘이 발과 발목 및 무릎에 실리게 되고, 빠른 걸음걸이로 걸을 때는 발과 발목 및 무릎에 체중의 2배의 힘이 실리며, 뛸 때는 3배가 실리게 되어 발목과 무릎의 충격이 척주를 통해 뇌에까지 이르게 된다.
만약 척주가 만곡이 없이 일직선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같은 충격들은 곧바로 뇌에 이르게 되면서, 인간이 신체를 움직일 때마다 뇌에 충격이 미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척주가 만곡을 이루는 것은 용수철과 같은 원리로서 신체의 충격들을 만곡을 통하여 충분히 완화시켜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등뼈라고 불리는 척주는 32~34개의 척추골로 이어져 형성되는 긴 뼈로서 머리를 받치며, 늑골이 붙는 틀이 되고, 중추신경의 일부인 척수를 담고 있으며, 체형을 형성하여 체중을 지지하고, 신체활동 시 몸통을 틀거나 굽히는 일을 담당하는 인체골격의 중심을 이루는 뼈인데, 척추골이 있는 동물은 몸의 좌우가 대칭인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척주는 전체가 적당하게 S자형의 만곡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부만곡, 흉부만곡, 요부만곡, 선미만곡의 네 종류가 있고, 이 중에서 경추 부위와 요추 부위가 전방으로, 선추 부위가 후방으로만곡을 만들고 있다.
경추와 요추 부위를 전굴이라고 하고, 선추 부위를 후굴되었다고 하며 이러한 만곡은 인간이 직립할 때 인체 중력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태아 및 신생아에게는 다른 사지 동물과 마찬가지로 등 쪽이 만곡을 만드는데 이를 1만곡이라 부른다. 1만곡은 머리 및 몸통을 지지하는 동시에 발과 무릎에서 머리로 향하여 미치는 충격력에 저항하여 충격을 완화한다.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보면 결국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중력과 자신의 체중 그리고 신체운동 시에 지면에서 발생하는 지면반력과 함께 우리 인간들의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해 척주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① 척추측만증
③ 척추전만증
② 척추후만증
④ 요추염좌
⑤ 목 디스크(Disc)
⑥ 허리디스크
⑦ 척추염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척추운동을 살펴보면 척추의 정상적인 운동범위는 척추관의 선형변화와 용적변화 그리고 운동과 관련된 조직들 사이에 한정되며 신체 몸통의 횡단면은 바퀴와 축에서 두 가지형을 나타내는데 몸통을 돌리기 위한 힘은 직접적인 요인인 축, 즉 척추에 가해지는 것으로 척추 요추 부분은 작은 원주이고, 가슴통과 견갑골, 등, 팔을 포함한 몸통의 윗부분은 큰 원주이다.
힘을 이용한 허리의 회전으로 가슴과 어깨를 크게 움직일 수 있고, 손에 도구나 기구를 잡고 팔을 편 자세로 척추를 회전시키면 손 끝의 회전속도가 커져 큰 힘의 회전력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신체운동 시의 모든 힘은 허리에서 나온다. 허리가 건강해야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신체운동에서 최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허리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운동종목은 수영이다. 현명한 부모라면 반드시 어릴 때부터 수영을 시켜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튼튼하고, 건강한 허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척주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척주 안에 있는 척수신경을 건드려 허리가 아프다든지 다리가 아프다든지 하는 증세가 나타나게 되며 비가 올 때면 허리에 통증을 느껴 이른바 ‘일기 예보관’이 된다. 평생 일기 예보관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몸의 좌우가 대칭되게 하여 신체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하여야 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4~5세가 되면 수영장에 데리고 가서 수영을 시켰지만 최근에는 갓 태어난 아기들도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움직임만 할 수 있으면 수영장으로 데리고 가서 수영을 시킨다. 이같이 유럽이나 미국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키울 때 물에 대한 공포심과 적응력을 높이고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같다.
태아에서부터 아이들은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양수라는 물로 채워진 어머니 뱃속의 집에 있었기 때문에 아기 때 바로 물을 접하게 되면 공포심과 적응력을 높이고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수영이 신체균형과 평형을 유지시키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신체균형과 평형에 좋은 운동으로는 전신을 동시에 움직이는 방법이 좋은데 맨손체조, 걷기, 달리기, 기계체조, 스트레칭, 요가, 등산, 수영 등이 있다.
어릴 때에는 신체균형과 평형을 유지시키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초 체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운동종목인 맨손체조, 달리기, 수영, 스트레칭 등을 선택하여 시켜야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신체 형태적인 면에서나 기초체력 면에서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많은 학원 과외 수업을 시키기보다는 적당한 운동종목을 선택하여 운동을 시킴으로써 평생 일기예보관을 만들지 말고, 건강한 척주만곡을 이루게 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게 만들어 주자. 특히 자신의 아이가 아들일 경우에는 더욱더 신경써서 어릴 때부터 운동을 제대로 선택해서 시켜주어야 한다. 부모로서 돈을 많이 벌어 재산을 많이 남겨 주는 것보다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제대로 운동을 선택하여 주지 못하면 평생 동안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모로서 운동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추고 나서 자신의 아이가 어느 운동에 맞는지를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어 튼튼하고, 건강한 허리를 갖게 되면 결혼한 후, 아내로부터 사랑받고, 자랑스러운 남편으로 평생 결혼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고, 큰소리치면서 살게 될 것이다.
참조: 요통
[…] 참조: 척주는 용수철이다 […]